처음 이 작품의 PV를 봤을 때 솔직히 흥분상태였습니다.
뭔가 하드한 SF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요.
요즘들어 일상물을 더 좋아하지만
사이코패스에 열광하는 것을 보니 아직 그 정서가 사라지진 않았습니다.
결과는 어떠했냐고요?
스트라이크 위치스2가 나오던 시절까지
곤조라는 이름이 들어가는 애니는 절대 안보게 될 정도였습니다.
(가이낙스가 이상한 서바이벌 게임 애니를 만드는 거 보니
그 집안 종특인 것 같기도 하고..)
스트라이크 위치스도 곤조가 가담했다는 이유로 안봤었습니다.
(샤나와 리네트의 모에함을 늦게 알았다니!!!)
요즘같으면 더 엉망인 작품들도 뽕빨아이테으로 밀어붙이는 시대지만
그땐 좀 2000년대 초반까지 이어진 마지막 잔영같은 시대라
이 정도면 슈렉이란 욕을 먹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땝니다.
아마 요즘 애니를 보다가 이 작품을 보면 욕을 덜하지 싶은데
그렇게 내상을 입었으니 저장했을리가...
이 그림만 보면 참 좋지.. 바뜨..
그나마 하나 건진 건 오프닝곡이죠.
솔티레이를 머리 속에서 지웠다가 간만에 떠올린 건 건
이 노래를 부른 Meg Rock이 바케모노가타리 시리즈에서
여러 오프닝곡의 작사를 맡았거든요.
그냥 체크하다가 덩달아 떠오른 이름입니다.
하나자와 카나가 부른 그 알콩달콩한 노래들의 가사가
바로 그녀에게 나왔다니!!!
노래는 꽤나 좋습니다.
언젠가는 오프닝, 엔딩만 건진 애니 특집을 만들어도 좋을텐데..과연??
현재는 작사가로 이름을 날리지만 그냥 이것도 병행하면 좋을 것 같은데
뭐, 어른들의 사정이란 것이 있으니까요.
이 블로그의 노래 소개도 한동안 멈추었는데
공교롭게도 그 직전에 다음 포스팅은 이걸로 해야지란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포스팅이 중단된 것은 이 노래나 솔티레이란 작품 때문이 아닌
개인적 사정이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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