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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와 주간애니감상

10월 신작 2 칭송받는 자 - 거짓의 가면

전작을 너무너무 좋아한 것과 별개로 이번 신작을 그렇게 기대하진 않았습니다. 그 매력적이던 전작의 등장인물들이 나오지 않는다고 들어서(물론 초반부 얘기였습니다만) 흥미가 사라졌습니다. 그러다 잠이 안와서 지금까지 나온 5편을 몰아서 봤습니다.

아.. 이걸 안봤다면 정말 후회할 뻔했네요.


물론 전작인 칭송받는자의 하쿠오로와 에루루가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6화에서는 사카모토 마야에게 소령의 자리에서 밀려난(!) .. 어라? 하도 소령이라고 불렀더니 성우 본명이 생각나지 않네요. 하여간 전작 최고의 괴력녀이자 나름 최애캐였던 그 분도 나오고 그 다음으로 좋아한 검술 바보도 나올 것 같습니다. 그외에도 일부는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그것과는 별개로 이 작품을 보기로 마음먹게 된 것은 여주, 쿠온입니다. 세계관을 공유할 것으로 알았던(혹시나 해서 말하지만 게임 이야기가 아닙니다) 후속작과 전작을 강하게 묶고 있는 것은 이 아이였습니다. 그녀의 부모를 생각하면 쿠온久遠이란 이름 자체가 눈물 글썽이게할 이름이네요. 그 배경과는 별개로 쿠온은 전작의 중심이었던 에루루하고는 또 다른 강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좀 더 강인한 면이 부각된 느낌?





캐릭터로써 쿠온에 대한 애정과는 별개로 이 작품은 그 성우인 타네다 리사의 매력을 알게 된 작품이긴 합니다. 사실 그녀의 목소리를 인지한 것은 금빛 모자이크, 주문은 토끼입니까 뿐이었네요.(경계의 저편에 나오는 쿠리하라 미라이를 좋아하는데 정작 성우는 신경 안씀!) 금빛 때는 토야마 나오의 자꾸 듣다보면 지치는 목소리에(그래서 처음엔 얘 오래 가겠나 싶었지요), 주문토끼 때는 사쿠라 아야네와 사토 사토미에 취해 그녀의 목소리는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쿠온의 목소리에 반해버렸네요. 경계의 저편에서는 가련하고도 또 귀여움이 강했다면, 주문토끼에선 약간 딱딱한데 허당끼도 넣었다면, 여기선 자기 목소리의 매력과 쿠온이라는 인물의 성격이 딱 맞아 떠어졌어요. 개인적으로 여성성이 살아있으면서 은근히 힘이 넘치는 목소리를 좋아하는데 나름 하이톤인 유키노 사즈키와 라스트 엑자일 시절의 사이토 치와와는 또 다른 느낌이에요. 


앞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정말 기대하지 않았는데 아주 볼만한 작품입니다.


말꼬리 ----------------

1. 

왜 소령의 본명 대신 쿠사나기 모토코란 이름만 도는 건가.. 아! 다나카 아츠코였지..

2.

5화에서 등장한 공주 성우가 하라 유미였다는 건 생각치 못했습니다. 그야말로 멘요나!(기묘한!)

3. 

어째 이 이야기는 하쿠오로가 돌아와야만 해결될 판이로군요. 특히 에루루 불상해!

4.

그나저나 래빗 하우스 3자매가 동시에 출연하는군요. 리제는 여주, 치노는 꼬마 천재, 코코아는 음.. . 치야랑 샤로만 나오면 되는 건가!(물론 안나옵니다)

5.

생각해보면 아주 어릴 적부터 잎빠였군요. 그래서 리프의 그림체를 너무 좋아하지요.(하다못해 "천사가 없는 12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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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 그것은 좋은 것이다

주) 애니 평가기준은 건담 명대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좋은 것이다 (지온군 대령 마쿠베 대사 / Fantastic!)
모에 아가레 모에 아가레~ (건담 오프닝 / Good)
아무로 나갑니다~! (연방군 소위 아무로 출격시 / 감 좋아요)
자쿠와는 달라! (지온군 대위 란바 랄 / 그래봤자 그프..)
난 살거다 살아서 아이나와 결혼할 거다 (08소대장 / 쌩뚱맞죠?!)
그대는 시대의 눈물을 본다 (Z건담 차회예고 / 보다가 울고 싶은 애니가 있을 때) 
그대는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건담 차회 예고 / 살려주셈!! 엉!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