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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와 좋은 것

아즈사 돕겠습니다

[기본정보]

애니이션명 : 아즈사, 돕겠습니다.
방영기간 : 2004
방영총화수: 1회(OVA)
제작사 : 애니맥스


- 무대배경과 스토리 약간

21세기 로봇이 일상화가 되면서 야구장에도 로봇이 등장하기 시작했어요.
요즘 야구팀들이 외국인 선수들을 뽑는 것 처럼요.
그런데 오늘 이야기할 학교의 야구부에는 로봇이 없어요.
덕분에 야구로봇을 쓰고 있는 이웃 학교의 밥이 되었어요.
돈이 없다는게 문제일까요?
아니요. 야구로봇이 없어도 5회 콜드패를 당하는 실력이거든요. 무려 26:0!!

드디어 스폰서도 받아 로봇을 사지만 총알의 부족으로 사온 것은 메이드 로봇!
야구를 해본 적이 없는 폐기 직전의 중고로봇, 아즈사.
청소하나는 기가막히게 해내지요.
어느날 감독이 바뀌고(주인공의 할아버지이자 코치의 내부승진)
팀은 새롭게 훈련을 떠나는데 거기서 아즈사는 감춰진 능력을 발휘해요.
주인공 준페이에게 날아오는 공을 낚아채지요.
아즈사의 존재로 인해 야구부원들은 신나게 야구를 해요.

드디어 합숙은 끝나고 이웃학교인 이글고교와의 설욕전.
워낙 낡은 아즈사의 배터리는 계속 방전되지요.
하지만 단순한 중고 메이드로봇인 아즈사는 뛰어난 능력을 선보이는데..
(뒷내용이 궁금하면 감상은 필수죠. 네?)

- 애니 이야기
이 작품은 2003년 애니맥스의 시나리오 콘테스트 대상의 시나리오가 애니화된 것입니다.
단편으로 나온 것이 너무 아까워 장편으로 나와주길 기대했는데
아쉽게도 이대로 세간의 기억 속에서 사라지는 작품이 되었습니다.

이 작품의 구도는 흔해빠진 틀을 따르면서도 몰입을 하게 만드는 건
야구라는 소재가 가진 열혈과 노토 마미코(개인적으론 시마뽕이라고 부릅니다)의 목소리라 생각합니다.
그 착해빠진 목소리로 마지막까지 야구부원과 같이하고 싶고,
자신을 희생시켜서까지 이기게 하고픈 순박한 로봇을 연기합니다.
2003년을 전후로한 시즌은 시마뽕의 목소리가 어디서나 울려퍼지던 시절이었죠.
당시 마리미테 동인지에서 산백합회 회의중 다른 애니 대본을 들고
몰래 연습하는 내용이 있었을 정도지요.
이 애니는 너무 그녀의 착해빠진 목소리에만 의존한 것이 아쉽습니다.

뭔가 덜 방출한 것 같은 잔변감은 시마뽕에 너무 의존함과 신파조로 너무 흘러가버린 탓이 아니었는지..
그래도 이 작품은 걸작이라 할 수 없을 지 몰라도 한 번 스치는 인연으로 봐줄만 하다고 봅니다.

 

총평 : 모에 아가레 모에 아가레~

 

주)애니 평가기준은 건담 명대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좋은 것이다 (지온군 대령 마쿠베 대사 / Fantastic!)
모에 아가레 모에 아가레~ (건담 오프닝 / Good)
아무로 나갑니다~! (연방군 소위 아무로 출격시 / 감 좋아요)
자쿠와는 달라! (지온군 대위 란바 랄 / 그래봤자 그프..)
난 살거다 살아서 아이나와 결혼할 거다 (08소대장 / 쌩뚱맞죠?!)
그대는 시대의 눈물을 본다 (Z건담 차회예고 / 보다가 울고 싶은 애니가 있을 때)
그대는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건담 차회 예고 / 살려주셈!! 엉!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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