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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와 애니음악

Cafe Alpha ED - ふわふら/타박타박

카페알파의 구판은 머리 맡 책꽃이에 둔 유일한 만화책입니다.

14권, 전질은 가장 중요한 보물이지요.

머리맡 책장의 특성 상 잡동사니에 뭍혀버린 상태지만요.

(그 다음을 꼽는다면 19권까지만 산 마리미테 소설판입니다)

요즘 나오고 있는 애장판도 언젠가는 사야지 벼르는 차에 

누가 어딘가에 만화 스캔본을 올려놨더라구요.

뭐 소장중인 만화책도 갑자기 생각났을 때 바로 옆에 있는 건 아니니까

스캔본으로 저장을 해놓고 종종 보는 편인데

문득 땡겨서 받아놓고 오후에 대량의 프린트를 하는 도중에,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14권을 다시 독파했습니다.


앞의 스케치북 이야기할 때 잠깐 나왔는데

정말 그 곳으로 들어갈 수 있다면 스케치북,

그리고 카페 알파를 고를 껍니다.

앞의 것과 달리 이 작품은 멸망해가는 지구 문명에 대한 이야기므로

못내 슬프기도 하겠지만

무언가를 바라보고 기억하는 것이 평생의 길인 사람에게

그 시대는 미요한 매력을 던져줍니다.

그렇지만 정말 가고 싶은 가장 큰 이유는 알파씨 때문일 겁니다.


만화나 애니 이야기야 언젠가 할 기회가 생길 것이고

오늘은 음악 이야기만 하죠.

갠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인 ふわふら입니다.

이거 무슨 뜻이지 싶어 여기저기 찾아보니 타박타박이라는 뜻이라는군요.

(마침 찾아본 블로그에 가사도 있으니 함 보시라.. 여기!)



이 노래는 알파씨의 속에 들어있는 시이나 헤키루가 불렀습니다.

요기서 흘러나오는 장면은 7권쯤엔가 태풍으로 카페가 날아간 후

한 1년간 여기저기를 여행다니며 일을 하던 알파씨가

가기 카메라의 저장된 화상을 돌아보며 추억에 젖는 장면이죠.

애니가 더 만들어지지 않음은 아쉽지만

또 이 애니의 매니아들은 소수민족이고, 또 요즘처럼 개판으로 만들 바엔

이 정도면 낫겠지 싶어요.

(정말 요즘 만든다면 분노할 영상이 나올 것 같아요)


아까 이 노래를 너무나 듣고 싶었습니다만..

가지고 있던 이어폰이 한쪽만 안들려 버린 후라 들을 수 없었어요.

(게다가 살 돈도 없... 흑흑)

지에와서 들으니 역시 좋습니다.


말꼬리 -----------------------------

그런데 돌아와 가지고 있던 예비 이어폰을 돌려보니 죄다 왼쪽만 안들리네요.

당분간 밖에서 음악은 못듣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