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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와 애니음악

월영 OP - neko mimi mode.. 가장 좋아하는 성우는 언제나 변함 없이 유키노 사즈키이지만 2위는 오랜 시간 동안 사이토 치와와 호리에 유이가 다투었지요. 짐순이 마음 속 건담 세계 최고의 히로인은 언제나 세일라 마스지만 2위는 에마 중위와 아이나가 다투었던 것처럼. 최근에 와서는 사이토 치와도 영구불변의 자리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뭐 카야노 아이라던가 우에다 카나라던가 이케자와 하루나라던가 사토 리나라던가 이노우에 마리나라던가 나즈키 카오리라던가 쿠와시마 호우코라던가 하야미 사오리라던가 도전자는 늘 있지만요.(사실 3위도 호리에 유이로 고정. 이젠 4위 싸움) 이 영상은 초창기 사이토 치와의 대표작이자 샤프트가 감각적 연출 시대를 개막한 월영의 오프닝입니다. 사실 이 버전은 처음 보네요. 1화에서 나온 장면이 너무 외설적이라 하여 교.. 더보기
캐샨sins OP - 푸른 꽃.. 21세기 들면서 20세기 명작의 리메이크가 봇물처럼 솟아나왔는데 거의 다 원작 팬들에게 외면 받고, 또 원작을 실시간으로 보지 못한 세대들에겐 노잼으로 낙인 찍힌 작품이 9할이다. 그래도 원작 만큼의 재미를 준 것이 보톰즈 페일젠 파일즈가 있고, 원작의 맛을 아주 잘 살린 작품이 사이보그 009(또 나중에 나온 극장판은 맨 마지막의 009의 절규만은 좋았다. 나의003은 그러지 아나!!) 원작을 초월한 명작은 딱 하나 캐샨sins일 것 같다. 베테랑 성우만으로 짜여진 진용은, 잡것들아 연기는 이렇게 하는 거다를 보여준다. 캐샨이 자책하며 가슴을 파헤치는 장면에서 후루야 토오루(그래 아무로다!), 미나구치 유코(카논의 아키코씨!)의 연기는 전율 그 자체. 이런 연기를 1~2년에 한 번이나 볼 수 있다면 다.. 더보기
New Game Op - SAKURA 스킵 갠적으로 이번 분기 구작(?)들 중에 최고로 쳐준 것이 "이 미술부는 문제가 있다"였는데 요 며칠 사아에 치고 올라온 게 "new game". 연휴 기간 주이 방송 분량 전체를 세번은 돌려 본 것 같다. 정말 아기자기하게 잘만들었다는 평은 이 작품에게 주어야 한다. 간만에 자기 구속과 구위를 잘파악한 불펜 투수를 본 느낌. 갠적으로 뭔가를 만드는 사람들 나오는 일상물을 좋아하는 편이지만 이번 작은 성우들의 조화가 최근래 가장 좋다. 주연은 신인으로, 조연을 베테랑으로 까는 경우가 초대작이 아닌 바에야 정석이긴 한데 이번 것은 정말 기계적이다 싶을 정도로 신구조화가 잘되었다. 특히나 카야노 아이를 써먹는 부분에서 아만츄랑 비교하면 천지차이. 아만츄에선 살아있는 송장같은데(물론 '원작대로 '지만) 그녀가 아.. 더보기
제가페인 ED - Little Goodbye 21세기 들어서 일본에서 나온 SF애니 중에서 개인적인 우수작을 꼽으라면 먼저 교향시편 에우레카7이 앞설 것이고(정말 버릴 것이 없다. 3기 오프닝 영상 빼고. 모든 장면 하나하나 약냄새가 진동하는 걸작이다. 특히 후지와라 케이지의 연기는.. 며칠 전에 본 리제로 18화의 그것도 압도한다. 훌쩍) 그 다음이 캐샨 sins가 될 것이고(이 역시 다시 볼 수 없는 명작이다. 모에돼지를 의식하지 않고 만든 마지막 애니? 게다가 브라이킹 보스 성우가 죽었다. 엉엉엉) 그 다음으로 제가페인을 꼽겠다. 좀 더 넣으라면 플라네테스, 창궁의 파프너 프리퀄인 right of left까지 5편 나머지 작품들이 절대적 지지를 받거나 소수의 강력한 팬덤을 가진 것에 비해 제가페인은 안팔린 작품의 대표주자로 조소의 대상이다.(.. 더보기
마크로스 F - Diamond Crevasse 마크로스 시리즈의 메인은 우주굇수도 침묵케 하는 '노래'라는 것이겠지만 엇갈리는 연애사정도 큰 지분을 담당하지요. 그게 가장 잘 살아난 것은 원조 마크로스와 마크로스 프런티어입니다. 마크로스에선 민메이의 지분이 엄청나지만 미사대위파였고, F에서는 셰릴 놈을 지지하는 쪽이었네요.(이래서 로리 지온이 될 수 업쪄!!) 이상하게 마크로스 시리즈에서 천진난만한 여주는 그닥 마음에 들지 않는달까. 민메이는 노래도 다 좋아했지만 란카 리는 성간비행 빼놓고 그리 좋아하진 않습니다. 적어도 배추벌레라고 욕을 하진 않습니다만.. 성우가 직접 노래를 부른 란카 리와 달리 셰릴 놈은 성우랑 가수가 다릅니다. 각각 엔도 아야와 May'n이 담당했죠. 성우 엔도 아야의 연기에 대해서는 불만이 없습니다. 오히려 엔도 아야 덕분에.. 더보기
토끼 드롭스 OP - SWEET DROPS 처음 퍼피Puffy의 노래를 들은 것은 데자키 오사무의 마지막 작품이었던 "겐지모노가따리천년기源氏物語千年紀 Genji"의 OP였습니다. 처음에는 왜 이게 겐지모노가따리 1천주년을 기념하는 작품의 오프닝이라니.. 혀를 찼는데(때론 이 작품의 유일한 오점이라고까지.. 정멀 멍청한 발언을) 아.. 데자키 대인, 그 깊은 뜻을 몰라봐서 죄송해여. 하여튼 그때도 이때도 노이타미나의 오프닝을 두 번이나 따내는 괴력을 보여줍니다. 원래는 이 작품의 분위기를 잘 보여주는 OP영상을 끌고 오려고 하였으나.. 아! 다음팟에 있군요. 이 문장을 쓰며 검색해보았습니다.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30대 총각이 외할아버지의 장례식에 가서 할아버지의 숨겨진 6살 짜리 딸(그러니까 이모죠. 이모또-여동생-가 아닌 이모!!)을 데리고 와서.. 더보기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ED 작은 모험가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줄여서 코노스바)은 이번 분기에 매우 두근거리며 보는 작품입니다. 생각해보니 마왕이니 용사니 하는 것은 장르를 비비꼬앗던 오늘부터 마왕, 알바뛰는 마왕 같은 작품뿐이로군요. 반제의 제왕이나 왕좌의 게임같은 부류의 책은 아예 보지 않았고(해리포터를 봤을리가요) 애니 음악을 평가할 때 가장 우선 순위로 놓는 것은 해당 작품과 얼마나 잘 맞아 떨어지는가입니다. 출연 성우가 더듬더듬 불러도 그 배역과 작품 분위기랑 잘 맞아 떨어진다면 좋은 점수를 주고, 아무리 잘부르는 가수가 나와 불러도 붕 떠버리면 가차없이 악평을 내립니다. 그런 기준에 맞지 않는데도 점수를 준 건 몇 곡 안됩니다. 여태까지 들었던 애니 음악 중에 가장 좋아하는 곡은(제목은 이 블로그 그만두는 날에나 밝힐 겁니다) 그.. 더보기
별의 목소리 - Through The Years And Far Away 오늘처럼 눈이 오는 날이면 이 노래가 생각이 난다. 별의 목소리에서 이 곡이 흘러나올 때, 지구에선 눈이 내리고 있었다. 그래서 이런 날이면 듣고 싶어지나 보다. 1인 제작물(음악 전부와 약간의 작업을 빼면 오로지 1인작) 창작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던 때의 신카이 마코토가 이리 커버린 것을 보면 감탄이 흘러나온다. 그냥 그가 큰 것만이 아니라 일본 애니계가 배경을 그리는 방법에 획을 그었다. 그 사이에 Wind 어쩌구 하는 미연시를 원작으로 하는 애니의 배경담당으로 참여한 게 크긴 컸다.(그 겜 H장면 좋았는데 말이지.. 흠흠..)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를 넘어 "초속 5센티"를 지나 "언어의 정원"을 만들어내는 것을 보면서 요즘에는 그렇게 열광을 하지 않긴 하게 되었다.(아마 초속 5센티 1화에서 .. 더보기
아이돌마스터 - Kosmos,Cosmos 아이마스 애니가 처음 나왔을 때 봤다면 유키호를 가장 좋아했을 겁니다. 그러나 아이마스를 처음 본 건 세월호 직후였고, 그동안 취향은 바뀌어 하루슈타인의 추종자가 되었지요.(언젠가 이에 대해 이야기할 때가 오겠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아이마스 본가 중에서 유일하게 유키호 성우만 바뀌었기 때문에 많은 곡들이 두 성우의 버전으로 나뉩니다. 하세 유리나와 아사쿠라 아즈미. 사실 거의 두 사람의 목소리 특성을 구분하지 못하는 막귀인지라 그냥 넘어갑니다만. 아무래도 유키호의 팬덤에선 그냥 넘어가지는 않겠죠? 유키호 노래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건 Kosmos,Cosmos. 이 노랩니다. 얼마전에 MASTER ARTIST의 세번째 시리즈로 아즈밍 버전의 Kosmos,Cosmos가 나왔습니다만 애니판에서나 노래도 그냥저.. 더보기
전투요정유키카제戰鬪妖精雪風 ED - RTB RTB, Return To Base. 대부분의 분들은 김태희의 남친이 나오는 돈지랄 영화를 떠올리시겠군요.(갠적으로 보다가 ㄲ ㅓ...) 하지만 여기서는 전투요정 유키카제의 엔딩곡입니다. 처음 이 단어를 접한 것이 유키카제 1화에서였죠. 1화 초장부터 공중전(이라쓰고 캐발림이라 읽는다)을 관찰하는 특수전대의 조종사 후카이 레이가 참극을 내려다보며 무미건조한 말투로 말할 때 처음 들었습니다. 위 영상은 노래 풀버전이고, 아래는 애니 버전입니다. 유키카제도 좀 오래된 노래라 점점 영상 구하기 어려워지는군요. 나중에 프리크리 특집이라도 하려면 좀 빡빡하겠다. 戰鬪妖精 雪風 ED - RTB (Return To Base) - ムッシュかまやつ (Monsieur Kamayatsu) 夢でならすぐ鮮やかに[유메데나라 스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