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매우 아름답게 휘두르며
드디어 야구의 시간이 찾아왔어요. 세세한 규칙이나 공의 구질같은 건 하나도 몰라도 좋아해요. 그저 왼손으로 던지는 투수는 좌완, 담장을 넘기면 홈런 정도를 아는 수준이랄까. OPS니 QS, B/BB, RC27같은 어려운 단어들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열심히 던지고, 열심히 치고 달리고, 몸을 던져 잡아내는 것만으로도 행복해하는 팬들도 있게 마련이죠. 다즈냥은 어느 편이냐 하면, 응원팀이 이기면 신나해하고, 응원하는 선수가 잘하면 눈물도 흘리고, 때론 10연패를 해도, 초봄에 말아먹다가도 5울부터 잘하고 여름만 되면 죽만 쑤다가 가을되면 갑자기 각목을 들고 설치는 단군조선 이래 반만년 외척가문 팀을 응원하는 . 절대 무식을 자랑하는 팬이지요. 오늘 소개할, 아니 오래간만에 다룰 작품은 크게 휘두르며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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