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엔 '교향시편 에우레카 세븐' 41화 마지막에 살아남겠다는 홀란드의 영상이 없다. 후지와라 케이지의 매력이 가장 잘 드러나는 목소리다. 이건 랜턴의 또 하나의 아버지가 죽을 때 보여준 장엄함에 비견되는 장면이다. 여기에 유리겐스 함장의 연설을 넣으면 진정한 3종신기가 완성된다.
후지와라 케이지의 목소리는 "IGPX"의 악동역도 그런 매력이 숨어있다. 그를 인지하고 처음 본 "우주의 스텔비아"의 교관도 둏았다. 이제는 멸종한 목소리의 마지막 불꽃이다. 진.짜.으.른. 꼭 눈에 힘주고 고함을 질러야 열혈이 되는 건 아니다. 후지와라 케이지는 마지막까지 그걸 보여주었다.
방금 전에 41화의 그 장면을 다시 보고 또 미노프스키 입자 자욱한 전방 시야가 될뻔했다.
괜찮아, 안심해
이런 데서 죽을 생각은 없어!
잘 들어
우리는 죽지 않아
아무도 죽게 놔두지 않겠어
우리는
피를 토하는 한이 있어도 살아남지 않으면 안 돼!
대신 코시미즈 아미의 인생 최고의 장면을 올려본다. 유튜브엔 이건 검색된다. 그나마 다행이다. 사이토 치와도 그렇고 아미스케도 그렇고 일부 모에가 극히 강조된 부분만 보고 둏아하는 ㅈㅂ들이 너무 많다. 그것을 대표라고 하는 것은 두 사람에 대한 극렬한 폄하가 될 것이다. 사이토 치와의 진짜 매력은 그녀의 첫 주연작 "라스트 엑자일"에 있으며, 아미스케 연기의 진정한 맛은 늑향이 아니라 "교향시편 에우레카 세븐"에 있다.
https://youtu.be/Sx5Q3VR5cUI?si=dnrDseTSCUF7eipt
언젠가 후지와라 케이지처럼 아미스케도 떠나는 날이 오면 이 장면을 다시 돌려보며 미노프스키 입자 탓을 하게 될까? ㅆㅂ, 이 공역의 미노프스키입자가 너무 짙어!
말꼬리 -------------
1. 교향시편 에우레카 세븐은 다시 나오기 힘든 작품이다. 진정한 열혈과 성장, 가치관의 충돌, 모든 것에서 이를 넘을 작품이 없다.
2. 그렇게 둏아하는 나즈카 카오리의 목소리가 묻히는 작품은 정말 흔치 않다. 가끔은 유키노 사츠키를 넘을 때도 잇는 맑은 목소리가 평범한 목소리로 들린다.
3. 라스트 엑자일은 사이토치와, 기타무라 에리의 첫주연작이고, 하나자와 카나가 처음 목소리를 선보인 작품이기도 하다.
4. 연기의 맛만을 놓고 볼 때 에우레카세븐이나 스텔비아나 참 보기에 둏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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