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억은 머나먼 날에.. 초속 5센티 OST중에서.. 신카이 마코토를 별의 목소리 때부터 좋아했지요.지금에야 어느 정도 일반적으로 쓴 기법들이지만실제 화상을 CG로 전환해서 좀 더 사실감 있는 질감을 뽑아내는 게 신선했어요.게다가 시공을 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도 맘에 들었고그래도 가장 좋아한 건 그겨와 그녀의 고양이일 겁니다.신카이 마코토라는 작가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픈 건지,어떤 질감을 그려내고 싶은 건지그 짤막한 흑백 애니매이션에 잘 녹아있었어요.닿을듯, 그러나 닿지 못하는 그의 특유의 이야기도 그때부터 이미 시작되었지요. 그래도 가장 많이 운 건 초속 5센티미터였던 것 같습니다.그것도 1화만.처음 그 작품의 선행공개판으로 1화가 나왔을 적에아무도 없는 방에서 몰래 펑펑 목놓아 울었지요.적어도 그 둘이 행복하기를 바랬는데나중에 나온 3화를.. 더보기
주문은 토끼입니까? OP - Daydream cafe 만약 바라카몬과 시도니아의 기사가 없었다면,D모냥은 올해 최고의 작품으로 이 작품을 꼽았을 겁니다.평소 좋아하던 취향마저 거스를 정도로 너무 좋아하게 된 작품이죠.원래 취향은 약간 건조하고 무거운 주제엿다가점점 일상물로 오긴 했지만로리 지온 따윈 꺼져.. 이랬는데이 작품은 그런 평소 취향마저 무력하게 만들었지요.아아.. 무섭습니다. 뭐, 야구로 치면야 아무리 분석을 해놓아도그 분석을 뛰어 넘는 선수는 분명히 있죠.워낙 기량 자체가 뛰어나다던가그 날에 미친 선수라던가..개인적으로 이 작품은 그런 힘으로 충만했어요.아.. 지온군의 선무공작에 세뇌당하고 있는 것인가. 나는!! 이렇게 귀엽지만 한 명을 제외하곤 고딩입니다.그런데 이렇게 귀엽게 만들다닛!이거 병속의 요정 이후 최곤데요. 하하하하 -_-;; 아쉽게.. 더보기
SoltyRey OP - clover 처음 이 작품의 PV를 봤을 때 솔직히 흥분상태였습니다.뭔가 하드한 SF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지요.요즘들어 일상물을 더 좋아하지만사이코패스에 열광하는 것을 보니 아직 그 정서가 사라지진 않았습니다.결과는 어떠했냐고요?스트라이크 위치스2가 나오던 시절까지 곤조라는 이름이 들어가는 애니는 절대 안보게 될 정도였습니다.(가이낙스가 이상한 서바이벌 게임 애니를 만드는 거 보니그 집안 종특인 것 같기도 하고..)스트라이크 위치스도 곤조가 가담했다는 이유로 안봤었습니다.(샤나와 리네트의 모에함을 늦게 알았다니!!!)요즘같으면 더 엉망인 작품들도 뽕빨아이테으로 밀어붙이는 시대지만그땐 좀 2000년대 초반까지 이어진 마지막 잔영같은 시대라이 정도면 슈렉이란 욕을 먹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땝니다.아마 요즘 애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