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늑대와 숨겨진 보물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라노베..

갠적으로 추천하는 라노베, 몇십만부 이상 판매, 애니화한 거 빼고 가자면..

1. 슬라임을 잡으면서 300년, 모르는 사이에 레벨MAX가 되었습니다
- 개인적으로 취향저격 400%. 뭐 여기에도 치트도 있긴 하지만 그걸 남용하지 않는다. 조용히 사람들 돕고, 평화로운 이용에만 사용하는 생활. 카페 알파나, 스케치북 수준의 살고 싶은 일상. 다른 슬로우라이프물도 있지만 다들 치트자랑질로 가고 있으니.. .(마녀님의 따님들은 치유제입니다..)

2. 이상적인 기둥서방생활
- 제목과 달리 너무 건전하다. 하렘은 있는데 모에요소가 없다. 주인공이 부부라니 말다했지. 주인공의 치트라던가, 매우 우월한 문명의 나님이 원시세계에 복음을 전파하겠음.. 이딴 거 없다. 정말 고중세 왕정국가의 돌아가는 모습, 매우 간결한 기전체 기록에 드러나지 않는 작동원리 등을 이해하는데 둏다. 귀족제 공부하겠다면 겐지모노가따리 만큼이나 권장할 책.

3. 고블린 슬레이어
- 뒤로 가면서 좀 달달해지는 면도 있지만(외전격인 4권 보고 뭐라뭐라하는 건 개삽질이다. 외전이라니까!!) 나름 진중하다. 치트 없다. 오로지 주인공의 악전고투가 있다. 오히려 치트적인 요소는 장애물이다. 적어도 그의 내면을 지배하는 감정의 해소가 이루어지(기 시작하)는 1권이라도 읽어볼만하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인한 이야기 전개는 이 필력 딸리는 고장에서 흔한 게 아니다.(만화판도 강)

4. 방패용사 성공담
- 솔직히 걸작은 아니다. 그런데 이세계물에 너무 고착화된 구도, 어서옵쇼, 알아서 다 세팅해드리겠습니다가 아니, 발암물질의 바다에 흘러들어간 주인공. 정말 초반의 역경은 자살안한 게 어디요. 초반 이후도 그냥 세게야 뭐가되던 말던 이 꼴통들 죽이고 나도 죽는다..하지 않은 게 용하다. 보통 X맨은 어쩌다 하나둘인데 여기선 akb48 무리와 같다. 그건 신선하더라.

5. 음양의 도시
- 아쉽게도 후속이 안나와 끊긴지 오래라 도서관을 추천. 워낙 마이너라 중고시장에도 얼마나 풀렸는지 모르겠다. 한때 개나소나 아베노 세이메이나 음양사를 다룬 것은 종종 기어나왔으나 소재만 따온 거지 그 인물이나 시대를 다룬 것은 아니다. 환타지긴 하지만 즐거움의 고양과는 거리가 먼 잔잔한 인간사 이야기에 가깝다.


'늑대와 숨겨진 보물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숨겨진 걸작 1편, 워킹맨  (0) 2012.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