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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와 좋은 것

문학소녀를 보다..

아 원고지의 아름다움이여..



1. 다즈냥과 문학소녀
그냥 가냘픈 여아가 의자 위에 앉아 있는 표지의 라노베.
다즈냥이 가지고 있던 문학소녀 시리즈에 대한 유일한 인상입니다.

물론 저작권은 작가와 원 출판사와 학산에게 있습니다.


지독하게 편향적인, 그렇다고 현실적이지도
내면의 판타지화가 충실하지도 않은 내뇌망상에 질린 터라
이 놈도 그러하겠거니.. .
뭐, 한 때 문예부원이기도 했고(부부장은 해본 거 같아요)
작가지망생이기도 했으니 관심을 가져도 좋으련만
툰크나 북새통이나 건대 앞에서 이 책을 보아도 손이 가진 않았습니다.

2. OVA를 보다. 열광하다..
17분의 짧은 시간인데도 매우 흥미롭게 볼 수 있었습니다.
한 때 좋아하던 투르게니예프의 첫사랑을 구운 사과맛에 비유하는 것이나

호로가 알면 이 여아는 큰일납니다..


메론소다의 바다가 타바스코의 폭포로 바뀌는 것이나

나는 메론~~. 아키칸과 다르다! 아키칸과 달라!

파리의 마지막 탱고도 아닌데 이걸 보고 설레다니.. 흠흠..


등장인물들이 책 속에 들어가
그 속의 인물들과 소동을 벌이는 건 흔한 소재이고

이렇게 말이죠..


(제스퍼 포드의 제인에어 납치사건을 추천합니다)
‘환타지아’같은 영상을 보여주는 것도 흔한 일인데
보면서 열광하게 된달까요.

메론의 바다를 달리는 여아?


정말 재미있게 보게 되었습니다.
좀 있다가 나올 극장판은 얼마나 더 재미있을까요?

3. 특이한 점
성우가 달랑 둘. 별거 아닌지 모르지만 이게 무척 신경쓰였습니다.
뭔지 알려면 역시 원작을 보아야겠지요.

4. 하나자와 카나!!
제가페인에서 카미나기 료코로 나올 때부터 좋아하기 시작한 배우였는데
그때는 국어책 연기를 한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다즈냥은 매우 끌리더군요.
(의외로 국어책이나 다른 느낌을 주는 목소리도 좋아하지요)
이 친구가 성장할 것은 믿어 의심하지 않았지만
광란가족일기나 스케치북에서 자기 위치를 잡아가는 것을 보고
생각보다 빠르다고 했는데 칸나기를 보면서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제가페인에서부터 얼마나 멀리, 그리고 빨리 달려온 걸까요?

이 친구는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거물이 되려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광란가족일기나 바케모노가따리에선 가학본능을 일께워주더니
스케치북에서는 나름 도를 닦고, 칸나기에선 미워할 수 없는 악녀(?)도 되고,
유성의 제미니에선 소녀도 되더니 이젠 속사포 문학소녀란 스킬도 장작했습니다.
만약 주식이 있었다면 사지 못했음을 땅을 치며 후회할 품목이었을 겁니다.
뭐 이쯤 되면 작품이 좋았던 것이냐 걔가 나와서 좋았던 것이냐하시겠지만
요즘 어떤경로에서 나왔는지 모를 
바케모노가따리의 4번째 op를 무한반복 청취하는 상탭니다.

5. 다시 문학소녀
책을 읽는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죠.

물론 단 과실이 식으면 첫사랑의 아픔처럼 시립니다.



굳이 칼슘선생께서
역사는 과거와 현재와의 대화라고 한 것을 인용하지 않아도
저자와 연애를 할 수도, 두뇌로 싸우는 것이 될 수도,
한 문제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을 할 수도 있죠.
빛과 약간의 연명할 식량과 공간만 주어진다면
시간과 장소는 크게 문제거리가 되지 않아요.
R.O.D에서 요미코 리드먼이 느끼는 것처럼요.

일본제국해군 전함 장문이만이 문학소녀는 아니라능


조만간에 서점으로 달려가 문학소녀 시리즈를 보게 될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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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 모에 아가레 모에 아가레~

주) 애니 평가기준은 건담 명대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좋은 것이다 (지온군 대령 마쿠베 대사 / Fantastic!)
모에 아가레 모에 아가레~ (건담 오프닝 / Good)
아무로 나갑니다~! (연방군 소위 아무로 출격시 / 감 좋아요)
자쿠와는 달라! (지온군 대위 란바 랄 / 그래봤자 그프..)
난 살거다 살아서 아이나와 결혼할 거다 (08소대장 / 쌩뚱맞죠?!)
그대는 시대의 눈물을 본다 (Z건담 차회예고 / 보다가 울고 싶은 애니가 있을 때) 
그대는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건담 차회 예고 / 살려주셈!! 엉!엉!엉!)


* 이 모든 사진들의 저작권은 원 저작자, 각 출판사, 애니 제작사에 있으며
   이 글에서의 사용은 인용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