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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와 잡담

프, 프린세스 러버, 조, 좋은 OVA다..

프린세스 러버 1편인가 보고 지웠던 마당에 
OVA가 나왔다 한들 관심이나 있었겠냐마는
야애니래!
이 한마디에 냉큼 받아 봤습니다. -_-;;;;;;;;;;;;;

감상이란 한편으론 좋은 애니다.(동인지적 감수성을 회사가 앞장서다니!!!!)
다른 한 편으론 볼에게 터진 아이나 사할린 심정.
내가 저 볼에게 지다니!!!!!!!!!!!!!
뭐, 어떻게 야애니를 만들 수 있어요~~란 말은 안하겠습니다.
원작 자체가 겜인가 그런데(전연령판인지 아닌지는 관심 없음)
뭐 이런 게 나온대봤자 상에 숫가락 하나 더 올리는 것 뿐.

다만 이것은 하나의 현상을 보여주는 겁니다.
이제 애니매니아나 팬을 자처하는 사람들에게 선택의 시기가 오고 있음을 알리는 것이랄까.
정말 혼과 지성까지 내놓은 오덕이 되느냐
애니 보는 거 그만두느냐를 골라야할 시점이 올겝니다.
이미 뽕빨물만 살아남고 작품성있는 놈은 돼되거나 기획에서 무산되기 일쑤고
아이 작품의 성격과는 상관없이 얼굴에 가슴과 방댕이만 크고 잘흔드면 되는거죠.
안본 애니지만 학원묵시록인가의 gif를 게시판에서 봤는데
여자 가슴에 총을 올리고 쏘는 장면의 비명..
이게 기대작이라면 말 다한거죠.
설령 좋은 작품이라더라도 이런 거 안넣으면 외면당하는 거.
이러니 계속 편승할래, 아님 그만둘래.
갈라파고스에서 살 것이냐 스스로 추방의 길을 걸을 것이냐 선택해야겠지요.

팬이나 매니아는 살 수 없는 환경에 절망했다!!!! 제츠보시따~!

멀리는 하급생2, 좀 멀리는 칸나기, 가깝게 티라노 아야 설화사건을 보노라면
오덕은 이제 산업에 더 해가 되는 존재가 된달까요.

말꼬리 :
베스트 아니메의 어느 댓글에 프린세스 *u*ker이라 불러야 한다는 걸 보고 웃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