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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와 주간애니감상

4월 신작에 대한 평가..

슬슬 2년 가까이 중단해온 주간 애니 감상을 다시 재개 하기에 앞서서
4월 신작 평가를 해야할 필요가 있죠.
한참 열심히 하던 시절엔 신작시즌 전에 이미 기대작 발표하고
2주 이내에 감상작 선정했는데 일을 하다보니 그런 거 없죠.
솔직이 이제야 감상하는 작품도 있으니 참 늦었습니다.
한 때는 20편도 했었지만 이젠 먼 과거 얘기군요.
그래도 7편 요즘 그래도 신작을 모처럼 챙겨보고 있습니다.

1. 케이온!! / 그것은 좋은 것이다!
- 더 말 할 필요가 없죠.
전작에 비해서 충격은 줄어들었지만 쿄토만의 아기자기함은 더 강해졌습니다.
역시나 연주장면이 그다지 없는 것은 보는 사람을 혼란에 빠뜨리지만
뭐 어떻습니까. 오히려 그 희소함이
연주가 나올 때마다 달아오르게 하는 것은 아닐런지요.
교토여행에 남겨진 3명의 동생들 에피소드는 왜 이 작품이 괴물인지 말해줍니다.
그리고 아즈냥은 왜 그리, 어쩜 그리 모에모에한 것일까요?(퍽!)

2. 아라카와 언더 더 브릿지 / 아무로 나갑니다~
- 2~3주 저이었다면 이 작품에 대한 평가는 한 단계 위였을꺼예요.
신보감독과 샤프트에 열광하는 다즈냥이니만큼 이 작품은 타오르게 했습니다.
그러나 네기마 때처럼 이번만은 제작진이 밀린다는 생각을 해요.
성우도 나쁘지 않고 영상감각도 여전해요.
역시나 원작에 밀려버리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어요.
그래도 멋진 작품이긴 합니다.
카미야 히로시는 아주 신보의 페르소나가 되어가는 걸까요?
점점 나쁜 놈이거나 찌질이 전문이 되는 것같아 걱정.
사카모토 마야는 그리 좋아하는 성우는 아닙니다만 니노역엔 딱이군요.

3. 워킹! / 모에 아가레! 모에 아가레~!
- 최근 다즈냥을 후끈후끈하게 해주는 게 뭐냐고 물으시면 이 작품일껍니다.
아즈망가 대왕의 냄새가 나는 오프닝 하며(지겹게 듣고 있어요)
처음에는 포푸라가 너무 귀엽다가 마히루 모에로 전환중이지요.
(헤헤~ 사랑에 빠진 소녀는 예뻐욧!!)
이런저런 균형도 잘 잡혀있고, 각각의 등장인물의 개성도 잘 버무려져있어요.
단, 야마다가 나타나기 전까지..(이런 인물을 매우 싫어하는 다즈냥)
얘가 개과천선하거나 덜 해롭게 되거나 집에 가지 않는 한 엉망이 될런지도요.
나카타씨의 힘빠진 목소리(성우확인 안했으면 모를뻔했심!!)도 좋은데
개인적으로는 히카사 요코의 목소리가 가장 적응 안되더군요.
과연 이 작품이 케이온과 같은 레벨이 될 수 있을까..
지금까지의 왁자지껄 모드라면 충분히 가능해보여요.
야마다의 진로나 다른 이들이 뜬금 멜로모드로 가지 않는다면.


4. 크게 휘두르며 여름대회편 / 아무로 나갑니다~
- 뭘 더 말하겠습니까.
지금까지 본 야구 만화 중에 유일하게 나쁜 놈이 안나오는 작품.
그저 야구 바보들만 나오는데.. .
원작도 비죠다이사야마전 진행중인데 아마 이걸 깨고 더 나가겠죠?
물론 여기서 지고 다음 해에 절치부심 복수하면 아다치 미츠루가 되겠지만요.
과연 미하시와 아베의 소통은 어떻게 될 것인가가 
이 작품의 승패를 좌우한다는 느낌입니다.
토세이전으로 퉁치는 중이지만 아베의 아버지 말대로 지뢰가 쫙 깔려있는 상황이죠.
물론 이 작품은 아마 해피엔딩이겠지만
그걸 어떻게 만드느냐가 기대됩니다.
슬슬 한 단계 올라갈 예정.

5. B형 H계 / 난 살꺼다! 살아서 아이나와 결혼할꺼다
- 아직2편까지인가 보고 현재는 감상 유보중이긴 해요.
너무 바쁘고, 할 일도 많고, 피곤하니 다른 작품 보는 것도 많으니
이 작품은 밀릴 수 밖에 없어요.
나중에 킬링타임용이 되거나 중단작이 될지도..

6. Kiss X Sis / 자쿠와는 달라!
- 사실 좀 더 내려갈 작품이긴 해요.
모 전 감독의 명언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란 말 답게 내려가야죠.
사실 OVA로만 나왔어야 했어요.
뭐 지금도 그리 나쁜 건 아니지만 우리가 바라는 건 그런 게 아니잖슴????
TVA로도 좀 쎄긴 하지만 원작의 흥은 안나죠.
19금의 선을 약간 넘기 전.. 그게 키스시스의 매력이니까요.
그나저나 노래방광 온천같은 장면은 구경하기가.. 퍽!

7. 박앵귀 / 자쿠와는 달라!
- 쿠와시마 법자씨만 보이는 애니.
클라나드의 토모요 역 이후로 가장 아름답달까요.
나머지는 꽝이라는 건 아니지만 다즈냥은 그딴 거 눈에 안들어옵니다!
막말 신선조의 로망이란 건데 그닥 다가오는 건 아니고
거기에 말도 안되는 뻥이 들어가니 몰입은 되지 않네요.
차라리 은혼의 진센구미가 더 눈에 들어온달까..
마지막만을 기대하며 보고 있습니다.
아 법자씨의 우는 연기는 얼마나 죽여줄까.. .

주) 애니 평가기준은 건담 명대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좋은 것이다 (지온군 대령 마쿠베 대사 / Fantastic!)
모에 아가레 모에 아가레~ (건담 오프닝 / Good)
아무로 나갑니다~! (연방군 소위 아무로 출격시 / 감 좋아요)
자쿠와는 달라! (지온군 대위 란바 랄 / 그래봤자 그프..)
난 살거다 살아서 아이나와 결혼할 거다 (08소대장 / 쌩뚱맞죠?!)
그대는 시대의 눈물을 본다 (Z건담 차회예고 / 보다가 울고 싶은 애니가 있을 때) 
그대는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건담 차회 예고 / 살려주셈!! 엉!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