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오오타 마사히코
공식사이트 : hicbc.com/tv/kotourasan, www.kotourasan.com/
1. 카네모토 히사코, 그리고 이지메 커넥트
모 사건이 벌어지고 난 후에도 든 생각,
가해자는 잘먹고 잘사는데 피해자는 방송도 못나오고 있구나..
사실 이 성우에 대해서는 그 사건이 있기 전까지 잘 몰랐고
덕분에 이 이름이 잘 외어져, 출연하는 작품마다 그리 썩 유쾌하지는 않다.
(아마 침략 이카무스메를 더 볼 것 같지는 않다.
뭐, 요 다음에 다룰 마왕 용사에 가장 악랄한 가해자가 나오니 그닥 유쾌하진 않더라)
다만 궁금하 것이 이 장면일 때 이 뇬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
해당 성우와 관계 없이 이 장면은 이 작품이 보여준 유일한 미덕. 호러가 따로 없군.. 이장면의 저작권은 원작자, 원작출판사, 애니제작사 AIC에게 있겠지..
실제 생활에서 네 뇬은 이걸 당했어도 쌌다.
(사과를 했다고 다 해결되면 경찰은 왜 필요하냐)
만약 이 단락이 불편하게 느껴진다면
왕따 범죄를 매우 혐오하는 D모냥의 매우 주관적인 감상이라 넘어가시라.
사과 한마디 했다고 피해자의 상처가 치유되는 건 아냐.
2. 작품이야기
이 작품을 보며 생각난 것이 2003년판 마법사에게 소중한 것이었다.
뭔가 미지근한 기분을 주는 것은 같았으나..
그 결과는, 그리고 그 결과를 진행하기 위한 도출과정은 판이하게 달랐달까.
한마디로 갈등이 애매한 것은 그 작품도 그랬으나
정말 싱거운 작품이긴 했으나 나름 그만의 당위성을 가지고
또, 그것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도 작품의 맥락에 맞았다면
대체 이 고토우라양의 갈등은, 초반의 몰입감은 대체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것인지
그 부분이 명쾌하지 않았다는 게 이 작품을
주연 성우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좋은 점수를 주기 힘들게 한다.
얘 정도는 아니지만 꽤 싫어하는 유카나가 나오더라도 나름 좋아한 작품도 많으며,
매우 싫어하던 타무라 유카리가 나오는 카타나가타리도
'나, 이 언니 사랑해~'라며 떼굴떼굴 구르며 보기도 했는데..
코토우라를 괴롭히던 모리타니가 왜 괴롭히는가도 너무 간단하고
그리고 화해를 하는 것도 거의 어이가 쥬피트리스타고
목성으로 날아갈 지경이다.
그리고 이 작품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엄마와의 화해에선
이노우에 기구코를 이딴 작품에 박아놔도 되는 거냐는 분노가 치솟을 정도였다.
정말 주연이 싫어하는 애라 이 정도지
좋아하는 성우였다면 정말 모니터에 주먹 날아갈 정도의 몰 개연성.
3. 그리고 성우
다만 이 작품을 끝까지 보게 한 건 몇몇 성우의 연기.
솔직히 주인공인 후쿠야마 준과 조연인 시모노 히로의 목소리가
정 반대로 들렸다.
망상에 폭주한 에로스의 목소리가 시모노 히로,
반대로 선배의 목소리가 후쿠야마 준으로 들리는 괴현상 발현,
(홈페이지를 다시 보니 야마가 아니라 시마군요.
에로스의 성우가 후쿠야마 준이 아니라 후쿠시마 준이라는 사실을 지적해주신
ㅎㅎ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더더욱 괴기한 건 하나자아 카나의 목소리가
유키노 사즈키 목소리랑 약간 비슷하게 들리는 것.
내 청음센서가 고장난거냐, 아님 카나무쌍의 연기가 한 단계 성숙한 거냐.
뭐, 듣다보니 연기의 폭이 늘었다는 생각이 들지만..
어차피 이 애니 자체가 성우들의 연기를 그닥 요구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이노우에 여사의 등장신에서 확인..
감독아.. 이 냥반, 악역도 감칠맛나게 할 줄 알거덩..
성우들에게 지급된 비용을 전혀 못살리는 작품도 오래간만에 본다.
4. 그나마
이건 애니가 아니라 원작의 힘이라고 할 수 있는 문제인데
목소리는 별개로 하더라도
코토우라양은 너무 귀엽더라.
단행본의 갈등해소도 병맛이 아니라면 사볼만 할거라고 봐.
이거 달랑...
그것은 좋은 것이다 (지온군 대령 마쿠베 대사 / Fantastic!)
모에 아가레 모에 아가레~ (건담 오프닝 / Good)
아무로 나갑니다~! (연방군 소위 아무로 출격시 / 감 좋아요)
자쿠와는 달라! (지온군 대위 란바 랄 / 그래봤자 그프..)
난 살거다 살아서 아이나와 결혼할 거다 (08소대장 / 쌩뚱맞죠?!)
그대는 시대의 눈물을 본다 (Z건담 차회예고 / 보다가 울고 싶은 애니가 있을 때)
그대는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건담 차회 예고 / 살려주셈!! 엉!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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