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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와 주간애니감상

그 여름에서 기다릴께..


지구인이 아닌자에겐 이름도 필요없다!!!



감독 : 나가이 타츠유키
제작사 : J.C.staff 
주요배역 : 타카츠키 이치카(토마츠 하루카), 키리시마 사이토(시마자키 노부나가), 
                타니가와 칸나(이시하라 카오리), 이시가키 테츠로(오기하라 히데키),
                키타하라 미오(아스미 카나), 야마노 레몬(타무리 유카리!!!!!) 

애니를 미친듯이 보던 시절이 있었어.
하루에 1쿨은 기본이고 2쿨 짜리를 다 몰아보던,
마치 말라버린 스폰지의 물 흡수속도처럼 정말 많이 보던 시절.
그때 염장에 대못, 아니 전봇대를 박아버린 놈을 꼽자면
오네가이 티쳐랑 꽃보다 푸른.. 이랄까.
하여튼 자타공인 그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작품이 나왔다.
이름도 참으로 수상한 '그 여름에서 기다릴께'.
작년 5월 이후 방치한 이 블로그를 다시 열게끔 만든 작품이야.
만약,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면,
이 순간만은 방안에 담배연기로 가득차있었으리라 생각해.

말로 하거나 일부러 캡쳐를 뜨는 일 없이
(사실 이 블로그에 글 안올리는 이유는 단 하나 캡쳐하기 싫어서 그래)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family/230/read?bbsId=G005&articleId=13567609&itemId=75

정말 미치도록 똑같다고 생각해.
오네가이 티쳐, 오네가이 트윈스, 라디오로만 나온 오네가이 프랜즈에 이은
오네가이 시니어(선배)라고 해도 반박할 여지가 없어. 
저 링크에선 언급하지 않지만
오프닝 화면이라거나 전진 운운하는 주인공의 대사.
그냥 저 그림만 보면 그림이나 장치들만 똑같다고 할 수 있으나
전진 운운하는 대사는 오네가이 티쳐랑 내면도 똑같아.
하긴 스토리랑 이런 거 만드는 애들이 그때 그 사람들이다보니..
이건 표절이 아니라 자기 복제랄까.
하나 몇 가지 색다르게 보자면
갑자기 결혼하는 것으로 나가는 거 보다야 노숙할 선배 재워준다가
'그.나.마' 덜억지스런 설정이라는 거,
(하지만 선배보단 부, 부인이 둏아!!!) 
요즘 세태에 맞게(?) 저번보다 사랑의 각도가 다각도라는 거,
(아마  미오가 테츠로 좋아하고, 테츠로는 칸나 좋아하고,
칸나는 카이토 좋아하고, 카이토는 전직 여신인 외계녀..-_-;;;)
이노우에 기구코의 역할을 토마츠 하루카가 대체할 수 있는가..
아무도 생각해보지 않은 의문을 알아서 해결해주는 그 친절함에 감사할 뿐이고.
(생각해보면 이노우에 기구코나 토마츠 하루카나 전직 여신이었다는 공통점이 있군,
단, 이상형의 여신님이라거나 오덕들을 분노케한 건[각주:1] 다르지만)

하여간, 이 글을 쓰는 다즈냥이야
(뭐, 지난세기도 아지만) 추억의 되새김질을 할 수 있어서 좋아.
뭐, 일부에선 토마츠가 주역이니 망했다는 말도 하는데
다카하시 미카코[각주:2]도 어니고 말야.. 
맨날 강한 면만 보여주는  그 목소리가 가끔 이렇게 풀어지면
너무 ㅎㅇㅎㅇ거리게 되잖아..

다만, 그냥 ㅎㅇㅎㅇ거리며 볼 수는 있는데 
과연 이 자기복제가 어디까지 성공할 수 있을까?
그 시절의 그 감성 이상을 어디까지 보여줄까..
어이어이!
뭐, 원작도 아카데미나 칸느에 갈만한 작품은 아니었으니까
이런 식의 말을 하는 건 의미 없이 잘난체 하는 거에 지나지 않아.
우리는 그저 어디까지가 똑같이 나갈지
둘은 그 때처럼 행복하게 될 지 닥치고 ㅎㅇㅎㅇ하며 쳐다볼뿐!!!

감상 중 든 생각.
1. 키리시마..라고 하니 주인공은 영화가 아니라 장기를 두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2. 키가 큰 아스미 카나의 배역이라니!!! 그건 옳지 않아! 불법이야! 다즈냥과 카타나시군은 지금 현재 땅을 치며 통곡중이라구.
3. 레몬 역의 타무라 유카리.. 아;;; 이 아줌마 늙지도 않고(지금도 정체중?) 계속 고교생. 정말 17세교가 맞을지도..
4. 토마츠 하루카, 나쁘지 않아.. 엔도 아야의 어른 목소리 만큼이나 좋아.
5. 가장 와닿은 감상평. 위 링크의 베스트 댓글
"그 여름날 본 오네가이시리즈를 우리들은 토라도라할 수 없었다."
6. 나나미의 목소리, 참 좋네.. 하며 성우란을 보니 히사카와 아야. 정말 못알아먹어서 죄송해여..(이 글 작성의 이유 50%의 지분)

2화까지 본 평가는 좀 짜다. 그래도 전작만은 못해.

총평 : 모에 아가레 모에 아가레~

주) 애니 평가기준은 건담 명대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좋은 것이다 (지온군 대령 마쿠베 대사 / Fantastic!)
모에 아가레 모에 아가레~ (건담 오프닝 / Good)
아무로 나갑니다~! (연방군 소위 아무로 출격시 / 감 좋아요)
자쿠와는 달라! (지온군 대위 란바 랄 / 그래봤자 그프..)
난 살거다 살아서 아이나와 결혼할 거다 (08소대장 / 쌩뚱맞죠?!)
그대는 시대의 눈물을 본다 (Z건담 차회예고 / 보다가 울고 싶은 애니가 있을 때) 
그대는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건담 차회 예고 / 살려주셈!! 엉!엉!엉!)



  1. 하급생2 사건만큼이나 희대의 병맛.. [본문으로]
  2. 주연필망의 전설이지만 왜그런지 다카하시 미카코는 다즈냥 뇌리 속에 실연전문 캐릭(그것도 우물쭈물하는 사이에 빼앗기는)으로 입력되어 있어 미워할 수 없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