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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와 애니음악

난데 없이 표주박섬(되살아나는 하늘 6,7화 삽입곡)

사람들에게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되살아나는 하늘(또는 소생하는 하늘)이란 작품은 

꽤 좋은 점수를 받아야할 작품이었습니다.

군인의 이야기지만 폼나게 총을 휘갈기는 영웅담이 아니라

위험에 빠진 사람들을 구출하는 구조대원의 이야기였는데

처음에는 열폭하던 주인공이 

새삼 자기 일의 의미를 알아가는 과정이 꽤나 깔끔했습니다.


나름 공자대의 지원을 받은 작품이라

(일본에서는 이런 작품 나오면 지원률이 좀 올라갑니다)

좀 현실감 나는 무대배경들을 보여주지요.

(개인적으로 기기쪽으로 얼마나 잘 되었는가는 모르겠습니다.

워낙 무기류쪽은 약해서 이쪽 무기쪽 덕후들의 말은 하나도 이해가 안가요)


6화의 도입부와 7화의 끝부분에

이 애니의 분위기와는 참으로 안맞는 노래가 흘러나옵니다.

그냥 들어도 한참 오래된 노래라는 느낌을 주는 곡인데

주인공 우치다 소위와 대립관계(라고 하지만 실은 츤데레)인 

혼고소령의 과거와 관련있는 곡이죠.

같은 전투기에 탄 동료의 장례식에 유언에 따라 나오는 노랩니다.

극의 내용을 따라가면서도 뭐 이리 생뚱맞은 유연인가 싶었지만

7화에서 어느 정도 벽이 허물어지는

(일본에서 누구 하나는 BL 동인지 냈을 거다에 한 표!)

우치다와 혼고의 듀엣곡으로 뭔가 꽨찮은 그림이 나왔어요.


원곡을 듣기는 힘들고..(뭐 유튜브는 다 제공하지만)

언젠가 모닝구무스메가 이 노래를 불렀다는 풍문을 들었지만

그땐 모닝구에 대한 관심도 없었고

또 이 애니에 대한 기억도 흐릿해져 갔지요.


어제 모닝구에 갑자기 꽃혀서 10주년 싱글 베스트집을 구매하고

오늘 이 노래가 그 중에 있다는 걸 알았네요.

좀 아줌마스런 원곡과 달리 아이돌들이 부르지만

의외로 잘만들어버렸네요.

처음엔 연애혁명 21에 꽃혀서 앨범 음원을 구매했지만

이 노래가 더 나은 것 같습니다.



다즈냥, 그녀 나이 19에 모닝구를 알다..(탕!)


말꼬리 --------------

1. 원래 애니버전의 영상을 넣는다가 나름 규칙인데..

2. 가사는 아래 답니다.

3. 어느 한소절은 GIRLS und PANZER에 나오는 

    아귀춤 노래 부른분과 목소리가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영상들 돌려보니 좀 다르군요.

    (하긴 무닝구멤버가 그걸 불렀다면 화재가 되었을터)

4. 노토 마미코 목소리 중에서 가장 착한 목소리.

5. 앞에서 말한 6~7화는 이 애니의 등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