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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와 애니음악

뭐가 뭐고 뭔지..(제멋대로 카이조 엔딩)


주번나!! (주위가 번잡하면 나중에 보세요!)


안녕, 절망선생을 이야기하자면 반드시 나와야 하는 작품이

바로 오늘 이야기할 "제멋대로 카이조かってに改蔵"이지요.

절망선생에서 보여준 절망의 싹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이니까요.


원래 천재였지만 모종의 사고로 또라이가 된 주인공,

그리고 그에 대한 미안함을 품고 사는 여주인공..

이쯤이면 아다치 미츠루류의 극화 하나 나와도 되겠지만

눼, 쿠메타 코지가 그렇게 멀쩡한 인간일리는 없으니

그런 설레임따위는 초장부터 건/전/지 하나로 날아갑니다.

백만 하나 백만 둘~(그걸 그렇게나 오래 한다구???)

점점 막가는 설정의 맛은 절망선생보다 더 거칩니다.

어쩌면 절망선생은 쿠메타 코지가 약간 순해진 거라고 봐도 될 정돕니다.

그리고 엔딩은... (이게 게임이라고 가정하고)

함락신이라도 절대 알아챌 수 없는 그야말로 흠좀무..지요.

대다수의 사람들은 절망선생을 읽고 이걸 접한 분들일 것이고

그게 아니라면 그 덕력에 경외를 표할 따름이고

(이 바닥 최고는 프리크리 이전부터 필로우즈 좋아한 사람들이라고 봄)


이제 애니 이야기를 해봅시다.

절대 안나올 것 같은 과거의 작품이 역시나 샤프트에서 나왔지요.

사실 샤프트는 정말 대단한 회삽니다.

원작에 끌려가지 않고 

쿠메타 코지와 니시오 잇신의 작품을 애니화하고도 멀쩡하니 말입니다.

(단, 아카마츠 켄의 네기마는 정말 질질 끌려가버린 느낌)

절망선생으로 뽕을 뽑은 이 회사는 

그거보다 더 극악 센스의 이 작품을 OVA의 형식으로 내놓지요.

사실 샤프트의 정줄 놓은, 아니 약을 빨다 못해 통 속으로 들어간

샤프트 다운 연출이 듬뿍 담긴 걸작입니다.

다만 제멋대로 카이조의 일부만 맛볼 수 있다는 게 아쉽지만

(만약 이걸 TVA로 만든다면 신보고 나발이고 정말 맛탱이 가겠지)

그래도 어떻습니까.

사쿠라이 다카히로, 키타무라 에리, 토요사키 아키, 호리에 유이,

그리고 샤프트 공무원(두산팬들이 홍성흔을 욕할 때쓰는 식으로 하자면 샤무원?)

사이토 치와가 난동을 부리는 것도 아주 맛깔납니다.


마지막으로 나름 샤프트의 공익근무요원같은

신타니 료코의 엔딩입니다.

만약 공공장소에서 보신다면 위의 경고대로 나중에 보세요.

정말 그뇬X그뇬X그뇬을 공공장소에서 트는 것과 비슷할 겁니다.

(애니팬들이나 샤프트 팬들이라면 모를까 일반인들은 당황해할껍니다)

원작과 본편에서 그렇게 갸열차게 까이던 치탄을 위한 영상인지

(아님 원혼을 위로하는???)

이걸 처음 보는 사람은 치탄에 의한 하렘같은 영상이지요.


말꼬리 ------------------

아직 한 편 밖에 내놓지 않은 7월 신작 평가 서번트X서비스 qnqnsdptj

토요사키 아키의 어른 목소리 얘길 했는데

생각해보니 이 작품이 방방 뛰지 않는 목소리 첫 작품이로군요.

사실 그녀 때문에 사이엔 스즈가 더 매력적이 되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