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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와 주간애니감상

푸른 강철의 아르페지오

며칠 전에야 푸른 강철의 아르페지오를 봤습니다.

이런.. 잠수함 좋아하는 애가 잠수함 나오는 애니를 안봤다!!

제목이 뭔가 싶어서 그냥 안본 게 진상이긴 합니다.

물론 작년 하반기를 되돌아보면 이걸 볼 여유는 없었겠구나..싶네요.

뭐, 그냥 잠수함이 아닌 것이라 좀 애매했지 싶습니다.


뭔가가 인간을 압박하는 가상의 미래

마치 지중해 제해권을 가진 나라가 그렇지 못한 나라에게

우리 허락 없이는 손도 못씻는다고 협박하는 것처럼,

또는 마치 2차 포에니 전쟁에서 진 카르타고처럼

육지에 묶여버린 인간 세상의 이야기입니다.

보통은 육지가 먹혀 바다,

또는 지구가 먹혀 우주라는 바다를 떠도는 인간 이야기가 다수인데

이 작품에선 인간이 바다에서 쫓겨났습니다.

(아! 청의 6호도 뭔가 인간이 안습인 상황이었지..)


개인적으로 현대의 전투함 보다는 과거 전투함을 더 좋아하는지라

옛날 전함도 나온다데?

그런데 또 일본 해군 만만세는 아니라며?

이러고 봤는데 배는 정말 장식이더군요.

항모도 없고! 2차때 전투함에서 광선과 미사일이라닛!


사람 모습에서 3D티가 너무 나는 게 거슬렸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보긴 했습니다.

다만 너무 굇수같은 무기들의 밋밋한 전투장면을 보자니

미완으로 끝난 707R OVA가 떠오르더군요.

둘 다 현실성은 없었지만

그래도 전투장면은 707R이 훨씬 더 좋았습니다.

(그러면 뭐해, 미완인뎁.. 훌쩍..)


개인적으로 좋았던 것은 휴가.

후지타 사키의  변태&삐딱한 어른 연기는 정말 코피 분출..

(이것 때문은 아니지만 환절기라 코피가 많이 터지긴 합니다..)


그리고 힘을 뺀 토야마 나오,

정말 힘이 토야마 마오의 무기구나 싶더군요.

그런데 위키를 뒤지니 드라마 시디 성우로 밀고 나갔으면 더 좋았을 것을!!!!!!!!!


말꼬리 --------------------------



디 프래그 11화 엔드카드에 나온 그림이 뭘 의미하는지

겨우 알겠더군요.

그나저나 꽤 매력적으로 만들 수 있었던 타카오가 밋밋해진 건 애석.

하지만 그랬다간 이오나가 너무 묻혀버리겠지.




총평 : 모에 아가레 모에 아가레~(휴가! 휴가! 휴가!)
 

주) 애니 평가기준은 건담 명대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좋은 것이다 (지온군 대령 마쿠베 대사 / Fantastic!)
모에 아가레 모에 아가레~ (건담 오프닝 / Good)
아무로 나갑니다~! (연방군 소위 아무로 출격시 / 감 좋아요)
자쿠와는 달라! (지온군 대위 란바 랄 / 그래봤자 그프..)
난 살거다 살아서 아이나와 결혼할 거다 (08소대장 / 쌩뚱맞죠?!)
그대는 시대의 눈물을 본다 (Z건담 차회예고 / 보다가 울고 싶은 애니가 있을 때) 
그대는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건담 차회 예고 / 살려주셈!! 엉!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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