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늑대와 주간애니감상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드디어 오글거려 볼 수 없었던 애니를 다 보고야 말았습니다.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저작권은 물론 원작자, 제작사, 배급사에.. 그림은 엔하위키에서.. 이하 그림 모두 동일



제작년도 : 2012
원작 : 토라코
제작사 : 교토아니메

주요배역 :  아 귀찮아.. 엔하위키라도 찾아보슈.(탕!)

공식사이트 : http://www.anime-chu-2.com/


1. 아! 오글거려.. 하지만..


D모냥은 그렇게 중2병적인 삶을 살아오지 않았지만

맨 처음 방영하던 날 초장에 꺼버렸지요.

물론 인코딩도 열심히 해놓긴 했지만

아아.. 정말 손발이 오그라들어요.

그렇지만 이번엔 "릿카가 굉장히 귀엽지. 나도 좋아해"란 성인의 말씀대로

꾹참고 봤습니다.

좀 일찌감치 애늙은이 타이틀을 거머쥔 19세 아해에겐 

오덕들의 세계는 그럭저럭 납득이 가지만 이 세계는 정말 문화충격에 가깝지요.

그런데 듣기론 수많은 중2병 경험자들이 이건 차마 볼 수 없어!!..라며

꺼버렸다는 소릴 들었습니다.

D모냥에게도 뭔가 보면 아니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으니

교토 아니메답게 잘 만든 작품인가 봅니다.


2. 릿카! 릿카!


에바 때도 그렇고 안대랑 붕대 둘둘말고 다니는 거 그닥 좋아하지 않는뎁

(이런 걸 병약미소녀의 동종혐오라고 합니다!)

릿카는 매우 귀엽더군요.

D모냥은 다시 말합니다.

릿카가 굉장히 귀엽지. 나도 좋아해. 구헤헤~


이게 안귀엽다면, 네가 사람이냣!!!(아! 당신은 연방군 MS잖아요)


3. 그럼에도 문화적 이질감..


현시연같은 작품은 뭐랄까 그래도 이해가 되었는데

이 작품은 여전히 이해가 잘 안가더군요.

뭐, 이놈의 라노베 바닥의 개연성을 찾느니

임성한의 드라마 각본에서 개연성과 당위성 찾기가 더 쉬울 수도 있습니다.

왜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지,

그 상처의 극복이 왜 중2병적 수단으로 행해져야 하는지

뭐랄까 이 작품을 다시 봐야할 것 같은 느낌.

아마 스팀 다리미나 대패를 준비해놓은 다음이겠지만..


4. 교토아니메는 실망시키지 않아


교토의 약점으로 거론되는 것 중 하나가 오리지널리티의 부족이라고 하죠.

개인적으로 그거 개소리라 생각하는 편입니다만

이놈의 소위 리스너, 유저, 뷰어들이 배때지에 개기름도 아니고 

허파에 개허세만 가득차서

소위 싱어송라이터가 아니면 다 개허접 가순줄 알아..

김태희보고 각본도 쓰라는 놈 못봤지요.

(뭐, 그녀의 연기부터가 개판이니 더한 것을 기대하지도 않지만요)

가장 중요한 건 주어진 걸 어떻게 표현하는냡니다.

곡은 잘써도 노래가 개허접이면 그게 작곡자지 가수라고 할 수 있느냐..

교토는 그런 면에서 뭔가 기본 바탕이 있으면 그걸 매우 잘만들어내는 회삽니다.

문토같은 작품.

교토아니메 좋아하는 D모냥도 그건 안봤어요.

그런데 이 것도 원작이 있지만 교토 아니메 영향권에 놓여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교토아니메 작품으로 봐도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보게 되는군요.

(당신! 이건 거의 덴드로비엄급의 아이필드다!!!

아니 뉴건담의 버그 방어막이냣!)


5. 말꼬리


잇시키 멋지다! 빡빡갂을 때,

그러나 들려오는 2기 소식 중에도 그의 해피엔딩은 없더라.

묵념..





총평 : 아무로 나갑니다!
- 릿카는 모에하지만 중2병을 이해할 수는 없더라..

주) 애니 평가기준은 건담 명대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좋은 것이다 (지온군 대령 마쿠베 대사 / Fantastic!)
모에 아가레 모에 아가레~ (건담 오프닝 / Good)
아무로 나갑니다~! (연방군 소위 아무로 출격시 / 감 좋아요)
자쿠와는 달라! (지온군 대위 란바 랄 / 그래봤자 그프..)
난 살거다 살아서 아이나와 결혼할 거다 (08소대장 / 쌩뚱맞죠?!)
그대는 시대의 눈물을 본다 (Z건담 차회예고 / 보다가 울고 싶은 애니가 있을 때) 
그대는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건담 차회 예고 / 살려주셈!! 엉!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