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후르츠 바스켓의 인기에는 원작의 힘만큼이나
오카자키 리츠코, 흔히들 줄여서 부르는 릿츠의 음악도 큰 영향을 끼쳤지요.
오프닝인 'For フル-ツバスケット(For Fruits Basket)', 엔딩인 '小さな祈り(작은기도)'
오늘 소개할 'セレナ-デ(Serenade)'
모두 걸작이었지요.
한국에서도 꽤나 많은 인기를 얻은 작품입니다.
이 애니가 나올 무렵까지는 감동과 개그가 어우러진 원작은
서서히 기기묘묘하게 늘어지며 심각해져 더는 안보게 되었습니다만
그래도 이 무렵까지의 원작은 소장할만 하죠.(뭐 소장중이긴 합니다)
D모냥같은 어린 가슴에 푹푹 찌를듯한 에피소드도 있었지요.
(뭐, 하토리나 모미지 에피소드는 그저 흑흑흑)
원작팬들은 어정쩡하게 끝냈다며 애니판을 싫어한다고 들었지만
애니판은 나름 '애니매이션의 힘'을 보여준 걸작이기도 하죠.
(십년 후 애니매이션의 힘을 부르짖은 하늘의 소리는 시the망)
마지막 결말을 치닫는 부분에서 카구라가 실바구니를 뒤적이는 장면
(왜 미츠이시 코토노가 대단한 성우인지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공동묘지에서 토오루와 친구들의 감정이 부딛치는 장면은
그 이후의 애니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감정들의 격돌이랄까..
(벌거벗고 우주공간에서 대화하는 뉴타입들의 포스 따윈 우습죠..)
지금 보아도 그 장면들은 정말 섬광이 번뜩입니다.
안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한 번 보시길 권합니다.
지랄맞은 뽕빨의 시대에 아므로가 후라우 뺨을 때리고,
점보트의 아이들이 폭사하는 그런 격정의 시대가 아쉽습니다.
위의 세레나데는 피아노 버전과 릿츠가 부른 보컬 버전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건 보컬버전이죠.
가버린 릿츠(1959년 12월 29 ~ 2004년 5월 5일)와
떠나간 감동의 시대에 건배!(그래봐야 생수 or 우유)
말꼬리 --------
원래 동영상이 삭제되어 새것으로 교체했습니다.
가사는 아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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