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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와 애니음악

중독성이 너무 강한 Kill me baby의 엔딩 작년 1월 신작이었던 Kill me baby는 매우 단조로운 패턴,최근에 본 어느 작품보다도 적은 등장인물을 자랑하는 애니였습니다.매우 뻔한 패턴, 야스나가 바보짓하면 소냐가 엎어버리는 내용이 전부지만나름 소소한 재미는 있었습니다.갠적으로 닌자 아기리가 재일 인상깊었지만.. 그러나 이 작품을 더 기억나게 하는 건 엔딩이 아닐까 싶군요.이 엔딩의 춤 안무는 하루히 1기의 그 춤만큼이나 재미있었습니다. 과연 우리의 친애하는 이웃나라의 용자들은 저 춤을 현실에서 구현해내기도 하고요.하루히 댄스만은 못하지만 모빌슈츠가 뛰어노는 영상도 만들어버립니다.(아놔 이 잉여들!!!) 그러나 이 노래의 매력은 두사람 마음의 진짜 비밀이라는 뭔가 작품과 맞지 않는듯한 가사에 있습니다.왁자지껄햇던 작품과 달리 스산한, 아니 쓸.. 더보기
세기말의 충격과 공포, X Japan의 X 20세기의 극후반, 종말론이 횡행하는 가운데 세기말이라는 분위기를 가장 잘 탄 애니라면 클램프의 X를 꼽을 겁니다.지구의 운명, 그리고 인간과 인간의 숙명의 충돌,모든 것을 다 짊어진 주인공.이만하면 꽤 멋들어진 조합이 됩니다.특히나 괴랄한 창작집단 클램프가 손을 대었기에 뭔가 제대로 나올만 했습니다.어느새 세기말을 지나쳐버린 연재속도, 그리고 참으로 허무한 어른들의 사정,이런 저런 일로 그 이야기의 완결을 볼 수는 없게 되었습니다.츠바사 크로니클에서 나온 천룡과 지룡의 모습을 보며 감회에 젖을 뿐. 극장판이 먼저 나왔고 뒤이어 TV판이 나왔습니다.이 포스팅이야 애니 음악이 주제니 이걸로 한정한다면이 작품들에서 기억에 남는 음악은 뭘까요? TV판이야 Destiny, 극장판 하면 이노래를 떠올릴 겁니다.특.. 더보기
(구판)강철의 연금술사 3th OP - UNDO 강철의 연금술사가 처음 방영될 때 꽤나 훌쩍거리며 봤지요.그들의 과거가 밝혀지는 초입부, 그 러시아 노래가 나올 때,휴즈대령이 죽을 때, 그의 환영이 역에서 손을 흔드는 장면,묘하게 끌어당기는 힘이 있었습니다.나중에 신판이 나왔지만 기존 구판 성우도 좋아하고구판의 노래들이 작품과 더 어울렸다는 이유로 신판을 안보게 되었지요.굳이 원작의 팬이 아닌 이상(뭐 중국사람인듯한 사람들 나올 때부터 안봤습니다)구판의 엔딩도 나름 좋았습니다. 사실 소년만화지에 나오는 작품들은 취향이 아닌데 이 작품은 재미있게 봤지요. 말꼬리 --------아라카와 히로무씨 작품은 백성귀족이 가장 입맛에 맞았습니다.1권은 웃다가 숨차서 고생을 했지요. 더보기
세상에서 가장 슬픈 사랑노래.. 源氏物語千年紀 Genji ED "戀"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목인 데자키 오사무감독이후지 TV의 노이타미나 시간대에 겐지모노가따리 이야기를 한다고 했을 때 좀 놀랐습니다.뭐, 그 시절이야 무라사키 시키부가 서술한지 천년이라나 뭐래나하여간 어떤 연대를 기념하는 의미로 나온 작품이긴 했습니다.하여간 요즘처럼 긴 호흡의 작품이 나오기 힘든 시절에사람들에게는 항상 알아두어야할 이름이었겠지만겐지모노가따리를 만들겠다니!!! 어디선가 들리기엔 야마토 와키의 아사키 유메미시를 원작으로 한다고도 했는데마침 5권까지 산 정발본 띠지에도 그렇게 나와 있었으니(용자 AK는 간다무보다 팬이 적을 이 작품도 정발했지요.. 정말 용자왕입니다)과연 이걸 이디까지 끌고나갈 것인가.혹시 겐지모노가따리를 가슴출렁출렁한 뽕빨물로 만들 것인가(내심 야부키 겐타로 버전이 나온다면.... 더보기
박살천사 도쿠로 OP 사실 아무리 들어도 그 성우의 목소리를 잘 구분하지 못하는 성우 중에치바 사에코가 있지요.(얼마전까지는 야하기 사유리랑 타카가키 아야히, 하야미 사오리도 구분하지 못했습니다!!뭐여? 이 귀머거리는!!!)사실 이 찢어진 목소리와 스트라이크 위치즈의 사카모토 미오랑 같은 성우란게 더 이상해!!(물론 딸기 마시마로의 여동생은 좀 비슷하게 들립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재미있게 본 작품인데그 재미에 비해 원작 소설이나 애니는 묻혀버린 감도 있었습니다.그러나 그렇게 피철퍽하는 엽기 로코물에서지고지순한 사랑을 느끼기란 쉽지 않아요!!!!!!!!!!!!!!!!!!!!!!(하긴 도쿠로의 사쿠라를 왜 좋아하게 되었는지 지금에 와선 그 얘기를 안한 건지 기억에 안남은 건지 알 수 없습니다) 이 노래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더보기
크게 휘두르며 1기 엔딩 송사리가 본 무지개 야구 만화/애니하면 대다수는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굇수들이그라운드에서 꿈과 사랑을 헤치며 어쩌구저쩌구 하는 내용이죠.주변 선수들도 나름 준굇수쯤 됩니다.상대편 감독은 악의 축 아니거나 아니면 패배를 인정하는 쾌남. 그런데 히구치 아사의 '크게 휘두르며'는 그딴 거 없습니다.물론 9분할로 던지는 주인공의 제구는 이것조차 말도 안되는 거지만그에게 하늘은 극단적인 소심함을 같이 주었죠.그의 곁에 있는 동료들도 그다지 초인들은 아닙니다.좀 잘한다. 좀 더 잘한다..하지만 다른 학교에는 그들보다 더 잘하는 선수들도 많은 정도?하지만 이 애니를 더 좋게 만드는 건 고등학교 야구를 정말 잘 보여주고 있어요.프로선수들도 가끔 (어떤 선수는 자주) 더위먹은 경기를 선보이는데이놈의 고교야구를 다룬 작품들은 전부다 피구왕 .. 더보기
남자고교생의 일상 ED - 햇님おひさま(by 雨先案內人) 처음에 남자고교생의 일상이란 제목을 보고이 무신 모징어냄새나는 작품이냐하고 던져버렸어요.(백합소녀가 이런 남고생동물원류를 좋아할리가.. 단 크로마티 빼고)가끔, 작품을 보는 감이 초반에 엇나가는 경우도 있지요.보통때같으면 그렇게 오글거려했을 마리미테는 그렇게 잘봐놓고요.하긴, 일상의 대실패 이후(일상의 아스트랄한 면에 교토아니메가 끌려간 거죠)그렇게 막나가는 이헤천 제구력같은 장르는 잘 안보게 되었지만요.(정작 일상 만화판은 좋아하는 작품이고 이런 개그물은 거의 안본다는 것이 실상)어제 우연히 발견하고 또"인정할 수 없군. 내 어림으로 인한 과오란 것을"이라고 독백했다는 건 비밀~! 1화를 보다가 꺼버린 경우는 정말 누구가를 패고 싶을 정도로 재미없을 때만 그런데이 작품도 1화 도중(여동생에게 걸리는 장.. 더보기
Cafe Alpha ED - ふわふら/타박타박 카페알파의 구판은 머리 맡 책꽃이에 둔 유일한 만화책입니다.14권, 전질은 가장 중요한 보물이지요.머리맡 책장의 특성 상 잡동사니에 뭍혀버린 상태지만요.(그 다음을 꼽는다면 19권까지만 산 마리미테 소설판입니다)요즘 나오고 있는 애장판도 언젠가는 사야지 벼르는 차에 누가 어딘가에 만화 스캔본을 올려놨더라구요.뭐 소장중인 만화책도 갑자기 생각났을 때 바로 옆에 있는 건 아니니까스캔본으로 저장을 해놓고 종종 보는 편인데문득 땡겨서 받아놓고 오후에 대량의 프린트를 하는 도중에,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14권을 다시 독파했습니다. 앞의 스케치북 이야기할 때 잠깐 나왔는데정말 그 곳으로 들어갈 수 있다면 스케치북,그리고 카페 알파를 고를 껍니다.앞의 것과 달리 이 작품은 멸망해가는 지구 문명에 대한 이야기므로못내 슬.. 더보기
스케치북 OST - 人見知りなままで 뭐, 공식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작품을 꼽으라면 은영전, 건담(only 우주세기. ZZ와 F91, V빼고요), 마리미테라고 말합니다.그 다음으로 꼽는 게 천년여왕, 프리크리, 토끼드롭스, 유루유리 정도?하지만 거기 들어가서 살고 싶은 작품이라고 조건을 바꾸면카페 알파랑 스케치북(スケッチブック full color's)을 들고 싶습니다. 카페 알파야 원작부터 이어져온 매니아들이 형성되어 있지요.그것에 비하면 스케치북은.. 하하 주변에서 이 작품 좋아한다는 사람 못봤어요.하지만 들어가서 살 수 있다면다즈냥은 이 세상을 선택하겠습니다.애니나 만화에 대한 내용은 나중에 하기로 하고(아니 다뤘던가? 하도 이 블로그를 방치하니 뭐 했는지도 기억이..)오늘은 그 중 음악 한 곡 슬쩍 남기죠. 오늘 아침에 처음에는 키요우.. 더보기
애니음악 열전 026~030.. 026. 가라!! 크로마티 고교 - クロマティ高校 校歌 / 아무로 나갑니다~! 크로마티 고교 원작 첫 머리에 나오는 학교역사를 떠올리게 하는 노래. 다른 엔딩곡도 좋았지만 이 노래만큼 크로마티 고교다운 노래는 없다는 생각이다. 난생처음 의자에서 떨어지게 만든 애니의 추억. 027. 은혼 3rd ED - 雪のツバサ(눈의 날개) / 모에 아가레 모에 아가레~ 은혼도 100회를 넘어가게 되면서 슬슬 안보기 시작했기에 아직까지도 마지막을 확인하지 못한 상태긴 한데 그래도 노래는 처음에 나왔던 노래들이 좋았다. 좀 익살이 있었달까? 그런 와중에 갑툭튀한 진지한 노래라 더 인상이 깊었음, 결국 은혼에 나온 노래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노래가 되었다. 히지카타의 등 뒤로 눈이 떨어지는 장면이 최고였심! 028. 강철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