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늑대와 옛날 글

#007-18禁에도 사랑을 허하라!

  다즈냥의 최초 공식 인코딩 작은 프리크리였지만(wmv로 만들었는데 화질은 최악) 버춸덮밥으로 한 최초의 인코딩작은 캐슬 판타지아였다.(부연하자면 왕년엔 저용량인코더로 활동하였지요) 다즈냥은 판타지 계열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았지만 18금이라 본 거고, 마침 인코딩 기술을 습득한 터라 시험삼아 만들어본 것이다. 지금, 인코딩한 것만 60기가가 넘는 지금, 18금도 정확히 10%를 차지하고 있다.(뭐, 혼자만 볼 것이고 공개계획은 전혀 없다) 이놈, 저놈 다운받고, 평소보다 약간 음질 높여주고 이런 짓을 생각나면 하고 있다.

  뭐든, 단서를 붙이고마는 다즈냥의 성질머리상. 18금을 보면서도 못내 아쉬운 것이 있는데, 바로 상호호혜적인 면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예전처럼 약간 줄다리기 하다가, 오해도 하고 다투기도하고 하다가 다시 삐리리 모드로 돌아가 걸죽하게 돌아가는 그런 맛이 없어졌다. 갈수록, 자극적이면서 스토리는 엉망이 되더라도 가학적이거나 한쪽의 즐거움만 강조되는 것이다.

  뭐, 18금 애니에 도덕을 운운하자는 거 아니다. 이거 하드코어 뽀르노에서 프랑스 예술영화 운운하는 거랑 다를바 없다. 정말 바보같은 질문일 수 있다. 그리고 최근 하급생 2, 히로인 결말 사태에서도 보듯 주된 대상이 남성이라는 거 무시할 수 없다. 철저하게 남성 중심적인 부분이다. 그나마 여자가 동물로 취급되지 않는 동급생 시리즈도 여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열라 구워삶고, 꼬드겨서 벗겨#(삐~~ 자체검열)는 거 밖에 되지 않을 것이다. 자꾸 '이런 거 보는 놈들, 실제 여자들에게 접근하지 못하고 어두침침한 골방에서 두루마리 휴지와 함께 만족하는 미친 놈이다'란 말을 들어도 할 말이 없을듯하다.

  그래도 다즈냥은 강제하지 않는 것이 좋다. 돈으로 사든, 네(4) 눈에서 전기 스파크가 일든 서로의 합의하에 나도 즐거우니 너도 즐거워라 하는 18금이 많이 나와 주었으면 한다. 기왕 볼꺼면 서로 즐거운 게 보기도 좋지 않겠나.. 관장액 집어놓고 나오는 똥 받아먹는 것도 하루이틀 재미지.. -_-;;; 아무리 여자 우는 거 아름답다 어쩌구해도 그렇게 울면 기분 상쾌한가? 에로영화 만드는 냥반들 얘기 들어보면 에로에도 나름의 미학이 있다던데 말이다.

18금에도 서로가 즐거운 사랑을 허하라!!!

말꼬리 :
1. 아! 그리고 여기 오는 냥반들중엔 없겠지만 '손만 대면 톡하고 터지는 봉선화'(현철의 봉선화연정..)같은 것이 여자라고 착각하는 바보가 없길 바란다. 정말 그랬다면 정말 여자구경 못해보다 휫 돌거나하는 그런 놈들 기사를 가끔 보면서 황당하다. 여자에 대한 착각은 대학 술자리에서 거나하게 취한 여선배가 '나랑 사귈까?'하는 말에 약간 흥분하는 선에서 멈추는 게 최선이다. 이게 다즈냥의 지론이다.. 

2. 내가 18금에서 본 최고의 개그는.. 야근병동 자막 초입부에 YWCA 추천작이라고 쓰인 대목이다. 순간 잊고 있었던 천랸 시절의 사건이.. -_-;;;

- 041126


'늑대와 옛날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009-창궁의 파프나..  (0) 2009.12.24
#008-라무네  (0) 2009.12.20
#006-우주의 스텔비아  (0) 2009.12.12
#005-스카이크롤러  (0) 2009.12.11
#004-플라네테스  (0) 2009.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