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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와 옛날 글

#011-마호로매틱

마호로매틱은 메이드물이 아니다!!
이 말이 하고 싶었다.

직계선배는 다즈냥이 엔딩곡만 들으면 메이드물 좋아하는 놈이라고 투덜거렸다.
(선배만 아니라면 주거떠!!!!!! 다즈냥은 아무때나 흥분하지 않는다우..) 
뭐, 메이드가 나오고 메이드복이 계속 나오니 메이드물이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다즈냥에겐 매우 유쾌하지 않는 소리다.

크로마티에서 갑자원 애피소드가 있다고 해서 학원 스포츠라고 할 수 있는가, 
메카자와가 나오고 또 오토바이로 변신(?)한다고 해서 변신 메카물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26화에서 리리안의 교복입은 깡패들이 나온다고 해서 여장 변태물이라고 할 수 있는가?
아아아~~~ 여러분, 그건 아니지 않는가! T_T

물론 마호로의 직무가 하녀인 것은 사실이지만 장르적 성격은 SF/액션으로 봐야할 것이다. 
메이드물의 기본 속성은 남자의 원초적 욕망의 대리 충족이다. 
아내나 애인처럼 가변적이고 능동적이 아닌 고정적이고 수동적인 속성을 가진 것이 메이드다. 
하지만 무늬만 메이드인 마호로는 수동적인 고용인이 아니다. 
스스로 그 일을 선택했으며, 그 집에서의 위치는 또 하나의 가족구성원이다. 
까라면 까는 존재가 아니라 능동적으로 행동하고 스구루에게 영향을 주는 존재다.
1기, 2기의 내용을 제대로 본다면 메이드가 주가 아니란 건 알 수 있다.
그저 자신의 생애 마지막 소망, 마지막 임무를 위해 입은 것일뿐..

말꼬랑지 1 : 
에바에서 보여준 가이낙스의 정신분열적인 집착증.. 
'오따꾸로 일어서는 자, 오따꾸로 망하노니'란 말이 생각난다. 
쓸데 없이 남발하는 몸매 과시 장면.. 눈에 거슬린다. 
자기 스스로 자기 작품을 이용해먹는
(일전에 가이낙스 홈에 레이가 묘하게 포즈를 잡은 조잡한 그림이 대문에 떠있었다. 
처음엔 해킹으로 알았으나 실은 가이낙스 애들이 올린 것임이 밝혀졌다...) 
편집증이 날로 심해진다. 내용과 별 관련없는 장면은 작품성에 도움되지 않는다. 
자극도 지나치면 무자극이 더 신선한 것이다.

말꼬랑지 2 : 
리콜 요청을 강력히 기각한 베스퍼 용사들, 잘했어! 그보다 커지면 척추에 무리만 간다. -_-;;;

말꼬랑지 3 :

- 040909, 091226 대폭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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